
아침 첫장, 나는 생선가게에서 아직 살아있는 신선하고, 싱싱한, 전복을 사와서 깨끗히 발라낸 후, 살과 내장을 손질해 나가기 시작했다. 살은 얇게 편을 썰고, 내장은 곱게 갈아냈다. 얇게 참기름을 두룬 냄비에 편을 썬 전복과 적당 양의 야채를 함께 넣어서 볶다가, 쌀을 더하고, 마지막으로 곱게 갈은 전복의 내장을 넣고 물을 부어서 불려갔다. 어찌되었든, 이렇게 전복 7마리와 몇 안 되는 재료로 엄마에게 먹일 죽이 완성되었다. 그리고 역시나 아침 첫장, 새벽부터 산지에서 올라온 머위, 부추 등을 사서, 유기농 브로컬리와 함께 갈아냈다. 늦었지만, 이렇게 조금씩, 항암에 근접한 식단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아직, 약에 의존하기에는...

병으로 고생하는 이의 식탁에 매일 일정한 양의 유기농 야채, 채소를 올릴 수 있다면... 그리고 오늘날, 스마트팜의 덕분에 이런 생각은 현실에서 이루어질 수 있게 되었다. 네이버 쇼핑에서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유기농 야채, 채소. 6종류의 쌈 채소를 주문해 보았다. 주말을 끼고 있어서 며칠 시간이 걸렸지만, 아주 신선한 6종류의 쌈 채소 1kg가 바로 내 집의 문 앞까지 도착해 있다. 1kg/7=142.85, 142.85/3=47.61, 매끼, 일정한 양의 야채, 채소를 그릇에 담아서 식탁에 올려 볼 생각이다. 절대로 불에 굽거니, 데치거나, 삼거나, 익히지 않을 것이다. 엄마가 먹기 좋은 크기로 다듬어 볼 생각이다. 파괴되지 않은 영양소를 흡수할 수 있도록 해 볼 생각이다. 6월부터 시작하는 새로운 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