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의 유방암 환자, 그리고 보호자들의 정보 교환 커뮤니티, 유방암 이야기에서 알게 된 어느 분은, 본원(ㅅㅅ)에서 더는 치료를 포기한 상태라서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엄마에게 아침, 저녁, 하루에 두 알씩, 약 3주간, 알벤다졸을 드시게 했고, 종양표지자수치가 급감하는 기적을 보았다고 말씀해 주셨다. 현재는 펜벤다졸 한 알, 메벤다졸 한 알을 복용하시는 중이라고 말씀해 주셨다. 분명한 것은 낫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약 30일간, 하루에 한 알씩, 알벤다졸을 먹어 보았다. 3on4off가 일반적이지만, 꾸준히 쉬지 않고 먹어 보았다. 행여나 엄마에게 먹였을 때, 좋지 않은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싶은 노파심에 내가 먼저 먹어 보았다. 약 30여일에 걸친 장기 복용의 결과, 그렇게 위험한 약제라고는 생각..

항암으로 약 2년을 향해가는 지금, 가장 우려가 되는 것은 백혈구와 절대 호중구의 수치이다. 오랜 항암으로 처음에는 안정적이었던 백혈구와 호중구 수치가 서서히 떨어지기 시작. 만약 이 두 가지의 수치가 잘 유지되지 않으면, 항암이 중단된다고 들었다. 그때는 더는 어떻게도 할 수 없는 상황. 백혈구, 호중구 수치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오늘도 인터넷을 검색해 보는 중이다. 병원의 진료를 따르면서도, 환자와 보호자 역시 똑똑해져야 하는 시대가 된 것 같다. 어서 완치되어서 엄마의 작은 몸이 이 독한 항암제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안타깝게도 병원에서는 유방암 4기, 간과 뼈로의 전이, 전신 원격 전이 상태로, 절대로 엄마는 완치될 수 없는 사람이라고 못을 박았다. 하지만, 꾸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