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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때도 없이 울려대는 스마트폰의 울림, 벤즈이미다졸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는 오늘도 좋지 않은 소식이 들려왔다. 어느 환우의 아버님께서 소천하셨다는 소식이다. 아마도, 펜벤다졸을 복용하셨던 것 같다. 정확한 환자의 연령, 항암 횟수, 페벤다졸의 복용 기록을 알 수는 없다. 항암 중, 다른 병으로 돌아가시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굳이 펜벤다졸의 복용으로 더욱 악화되어서 소천하셨다고는 단정할 수 없다.

 

하지만, 조 티펜스의 프로토콜이 소개된 지 약 5개월여의 시간이 지난 지금, 서서히 불안해지는 것은 사실이다. 사실, 처음 펜벤다졸의 항암제로서의 가능성을 접했을 때는, 누구나 조 티펜스와 마찬가지로 약 3개월간만 꾸준히 복용하면, 쉽게 암에서 완치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당초, 작년 9월 중, 국내에 소개되어 약 3개월여가 지난 올해의 1월 중에도 완치 환자의 보고는 많지 않았다. 그럼에도, 시중의 펜벤다졸 성분의 약은 이미 씨가 마른 상태이다. 이미 펜벤다졸의 가격이 어중간한 항암제의 가격과 비슷하다. 많은 사람이 구매해서 먹었다는 것이다. 먹어도, 먹지 않았다고, 먹고 나아도, 먹고 나았다고 하지 않아야 할 시기이기 때문일까. 기대했던 것보다 펜벤다졸의 복용 후, 완치되었다는 사례가 너무 적은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이제 펜벤다졸은 유튜브에서도 잘 다루지 않는 화제가 되어간다.

 

부디 좋은 곳으로 가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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