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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 때부터 마시기 시작한 술, 늘 나는 잠을 청하기 위해서 하루 한 병 이상의 술을 마셔왔다. 주로 맥주, 또는 소주. 그렇게 약 열여덟 해가 지나온 지금, 드디어 나의 몸에도 이상이 찾아왔다. 양쪽 눈의 초점이 잘 안 맞고, 목덜미가 뻐근하고, 걸음걸이가 흐트러지고, 발음이 부정확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하늘이 빙글빙글 도는 것과 같은 어지러움. 아마도 뇌종양 또는, 뇌졸중의 전조 증상.

하지만, 지금 우리의 형편에서 엄마 외, 환자를 불릴 수 없었던 나는 아스피린을 복용하기 시작했다. 일 500mg 한 알씩. 그리고 경험하기에 실제로 많이 좋아졌다. 일 500mg, 20알짜리를 거의 매일 한 알씩 먹다가, 지금은 100mg로 바꾸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한 번, 그리고 늦은 밤, 잠을 청하면서 다시 한번. 이렇게 하루 두 번의 아스피린의 복용을 시작했다. 느낌이지만,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다행이다.

 

 

 

동네 약국의 약사 선생님께서는 뇌경생, 뇌졸중일 경우, 수술 외에는 치료 방법이 없다면서, 어서 병원으로 가보라고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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