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랜스와 페마라 6싸이클을 복용 중이던 당시, 약 500대까지 치솓았던 종양표지자수치, 그후 AC 8차, 현재는 아피니토와 아로마신, 약 10개월분을 진행 중인 상태. 2019년의 10월 28일이면, AC에서 아피니토와 아로마신의 복용으로 건너갈 때의 일인 것 같다. 반년에 한번 씩 검사하는 종양표지자수치, 30.9로 안정권으로 들어왔다. 엄마의 작은 몸이 그토록 지독한 항암을 견뎌내고 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일어나서 걷기 시작하는 엄마는 장을 보러 나가기도 하고, 운동으로 산책을 하기도 하고, 나에게서 밥, 빨래, 청소를 빼앗아갔다. 아마도 올해 4~5월쯤이면, 다시 한 번 검사하게 될 것 같다. 더욱 내려가 있기를 간절히 기도할 뿐이다. 세상은 항암과 함께 개구충제를 복용 중인 개그맨 김철민 ..
이제는 지나간 이야기고, 추억거리가 되어버린 일. 입랜스와 페마라를 복용하던 당시, 뇌전이 의심으로 약이 중단 되고, 주치의로부터 AC라는 독한 화학항암제를 권유받았다. 당시, 주치의께서는 AC의 투약과 함께 EC-18이라는 녹용추출물, 호중구감소증치료제의 임상을 병행할 것을 추천해 주셨다. 얼마 복용하지 않아서 곧 탱탱하게 부풀어 올랐던 엄마의 팔이 확 줄어들어서 정상의 팔로 돌아왔다. 현대의학을 부정할 수 없는 순간이었고, 약의 효과를 눈으로 확인하는 사건이었다. 엄마, 그리고 나에게는 잊을 수 없는 추억거리. 만약 본원으로부터 EC-18이라는 약의 임상을 추천받을 경우, 나는 망설이지 말고, 복용할 것을 권한다. 나는 이런 긍정적인 형태의 임상이 계속 늘어났으면 좋겠다. 본원으로부터 임상으로 좋은 ..
입랜스와 페마라 6싸이클, AC 8차, 아피니토와 아로마신 복용 10개월분의 진행 중. 입랜스와 페마를 복용 중이던 당시, 주치의께서는 간전이가 지우개로 지운 듯이 깨끗하게 지워졌고 약이 아주 잘 듣고 있다고 말씀을 하셨다. 하지만, 병원에서 내어준 기록을 읽어보니까, 조금은 의문이 들기도 한다. 2018년 5월 중, 157에서 시작된 종양표지자수치가 입랜스와 페마라를 복용 중이던 당시 갑자기 치솓아서 500을 넘어가기 시작하고, 이후 AC를 투약한 다음, 급격히 내려가기 시작해서, 작년 10월 28일의 종양표지자검사에서 30.9로, 겨우 안정권(1~30)으로 들어왔다. 주치의께서는 간수치와 혈당이 급격히 뛰어오르는 환자에게서 아피니토와 아로마신이 잘 듣는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오히려 200을 넘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