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용량에서도 환자가 사망할 수 있다는 약물, 이버멕틴. 조금은 겁을 먹고 시작한 자가 임상. 6mg씩, 2주 간격으로 먹어 보았다. 논문상, 옴의 치료의 경우에는 2주에 한 번씩을 먹는다고 전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늘, 더욱 짧은 간격으로 12mg 한 알을 더 먹어보았다. 총 22mg로, 연 10mg을 훨씬 뛰어넘은 것이다. 결론은, 아무렇지도 않다. 전혀 어떤 느낌도 없다. 광범위 구충제, 이버멕틴, 그 안전성과 관련한 논란이 있는 것이 내게는 조금의 의아하다. 이미 1970년대부터 머크사에서 강변 사상충의 치료를 목적으로 서아프리카 등지에 보급해 왔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이미 수십 년 전부터 비 문명권에서 인간을 상대로 한 이버멕틴의 인간 임상이 진행되어 왔다고 들었다. 그렇다면, 이미 의료계..
스무 살 때부터 마시기 시작한 술, 늘 나는 잠을 청하기 위해서 하루 한 병 이상의 술을 마셔왔다. 주로 맥주, 또는 소주. 그렇게 약 열여덟 해가 지나온 지금, 드디어 나의 몸에도 이상이 찾아왔다. 양쪽 눈의 초점이 잘 안 맞고, 목덜미가 뻐근하고, 걸음걸이가 흐트러지고, 발음이 부정확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하늘이 빙글빙글 도는 것과 같은 어지러움. 아마도 뇌종양 또는, 뇌졸중의 전조 증상. 하지만, 지금 우리의 형편에서 엄마 외, 환자를 불릴 수 없었던 나는 아스피린을 복용하기 시작했다. 일 500mg 한 알씩. 그리고 경험하기에 실제로 많이 좋아졌다. 일 500mg, 20알짜리를 거의 매일 한 알씩 먹다가, 지금은 100mg로 바꾸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한 번, 그리고 늦은 밤, 잠을 ..
작년, 모든 암환우들을 설레이게 했던, 조 티펜스 씨의 일화, 그로부터 수개월이 지난 지금, 논란이 있는 것 같다. 일단, 인터넷에서 암에 걸린 개에게 펜벤다졸만을 먹여서 종양이 줄어들거나 치료된 실례가 있어서, 펜벤다졸이 인간에게서도 듣지 않는다고 단언할 수는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아직 국내에서 펜벤다졸의 단독 복용으로 큰 효과를 본 예는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 유튜브나 기타 SNS 등에서는 완치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객관적인 증거를 공개하는 사람은 없다. https://cafe.naver.com/friendsofhippocrates/2623 이버멕틴후기 대한민국 모임의 시작, 네이버 카페 cafe.naver.com 지금, 내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바로 이버멕틴이다. 항암이 중지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