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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기 중반의 선고로부터 약 2년여의 시간이 지난 지금, 길어지는 항암치료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하는 엄마는 조용히 내 머리를 끌어안고 부탁했다.

"오늘부터 우리 둘만의 비밀."

병원이 선고한 여명이 끝난 지금, 엄마와 나는 많은 생각을 한다.
그리고 그것은 지나온 과거들이기도 하고, 어쩌면 앞으로의 미래들이기도 하다.
어째서 우리 엄마에게 이런 나쁜 병이 찾아온 것인지, 모르겠다.

다시 한번, 엄마에게 새로운 생명이 선물 된다면...
간절히, 기도할 뿐이다.

제발 다시 한번 태어나는 기적이 이루어지기를 눈물로 기도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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