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cafe.naver.com/oberonkorea/8638 단연, 이버멕틴에 큰 희망을 걸고 있는 환우들의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바로 인간에게 허락되는 안전한 복용량이다. 그동안, 유튜브에 올라왔던 많은 이버멕틴과 관련한 동영상의 내용 대부분에는, 낮은 용량에서도 효과가 탁월하다는 긍정적인 내용 외, 일정 용량 이상에서는 사망할 수 있다는 부정적인 내용이 함께 담겨 있었다. 대부분, 이버멕틴의 낮은 용량에서의 치사량을 언급하면서, 안전한 복용량에 대해서는 쉬쉬하는 분위기이다. 현재, 유튜브에서는 이버멕틴과 관련해서 복용을 조장하거나, 복약법을 소개하는 유튜버들의 동영상을 내리고 있다. 추정하기에 이버멕틴의 치사량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낮기 때문인 것 같다. htt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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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open.kakao.com/o/gK7Zs44b 약방(+) open.kakao.com 펜벤다졸, 분명히 듣는 사람이 있지만, 듣지 않는 사람이 있고, 듣는 확률 역시도 모두가 기대했던 것보다는 미약했다. 서서히 펜벤다졸의 열풍이 식어가는 지금, 단연 암으로 고통받는 환우들의 사이에서의 뜨거운 화제는 바로 이버멕틴이다. 연일, 오프라벨약물을 통해서 새 삶을 찾기를 애원하는 환우들은, 국립암센터에서 신청한 특허권, 그리고 어느 뇌간종양 환자의 어머니께서 작성하신 이버멕틴의 복용 후기를 근거로, 이버멕틴의 자가 임상 중이다. 하지만, 관련 논문 등을 근거로, 낮은 용량에서도 사망할 수 있다는 치사량과 관련한 논란이 있는 탓에, 누구도 선뜻 복용하려고 나서지는 않는 것 같다. 현재로서는, 꾸준한 항..
암과의 동행을 시작한 엄마. 어찌 된 일인지 엄마는 암마저도 자신의 친구로 만들어 버린 것 같다. 엄마는 항암의 고통 외에는 전혀 아프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조용히 잠든 엄마의 몸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눈물을 흘렸다. 엄마의 온몸 곳곳에는 파스가 붙여져 있었다. 주로 원발 암 쪽의 어깨, 척추, 골반 등, 혼자서 붙이기도 힘든 곳의 파스가 눈에 띄었다. 어째서 엄마는 아프지 않다고 하는 것일까. 어째서 엄마는 늘 아프다는 것을 아프지 않다고 표현하는 것일까. 이미 병원에서 선고한 여명, 엄마의 생물학적 시계는 멈추었다. 항암제는 낫게 해 주는 약이 아니다. 서서히 죽어가도록 도와주는 약이다.
매일 한 컵의 소주로 하루의 시름을 달래던 엄마는 늘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나에게 다가와서는 자신의 등과 허리 등에 파스를 붙여 달라고 했다. 2018년의 5월, 갑자기 엄마가 사라져 버렸다. 약 일주일여만에 나타난 엄마의 몸이 이상했다. 분명히 겨드랑이 쪽에 참외 한 알만한 무엇이 보였다. 병원에서 돌아오자마자 안방에 들어간 엄마는 조용히 병원에서 갖고 온 책자를 꺼내놓고, 읽어내려가기 시작했다. 나는 엄마의 손에서 책자를 빼앗았다. 암센터에서 준 책자였다. 엄마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암이라고..." 곧 눈물, 콧물로 범벅이 된 엄마는 두 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렸다. 세상에 나와서 눈물이 말라버렸다고 했던 엄마, 그날, 나는 오랜만에 엄마의 눈물을 보았다. 늦었지만, 엄마에게 경..
아피니토, 아로마신과 함께 하루를 시작하는 엄마. 오늘도 한입에 약을 털어 넣은 엄마는 조용히 침상의 위에 누워서는, 천정만 쳐다보고 있다. 엄마는 지금 사용하는 약을 먹으면, 약한 피부가 터져나가는 부작용 외에도, 전신이 불타는 것 같고, 하늘이 붕붕 도는 것 같다고 한다. 입랜스와 페마라의 사용이 중지되었던 때, 그 짧은 단 1개월 외에는, 지난 2년간, 정말 쉬지 않고, 달려왔다. 제발 엄마가 조금만 더 인내로 버티어 주었으면 좋겠다. 약이 잘 듣는다면, 암이 줄어든다면, 이제는 체력과의 싸움이 시작된 것 같다. 소망하는 모든 것이 현실에서 이루어지도록, 기도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