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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도 입이 짧은 엄마는, 평소 거의 주전부리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항암이 시작되고, 급격한 체력 저하가 시작된 다음부터는, 엄마는 유난히도 식사 외의 간식에 의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생활비의 걱정 때문에 좋아한다고 말하지는 않지만, 엄마는 화곡역 앞 유명 프렌차이즈 빵집의 빵을 좋아한다. 무척 좋아한다. 빵이면, 다 똑같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 프렌차이즈 빵집의 빵은 다르다. 어떤 빵을 먹어도, 마치 폭신한 카스텔라처럼, 그리고 쫄깃한 떡처럼, 식감이 좋다. 비록,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은 빵이지만, 엄마는 이 빵을 무척 좋아한다. 손으로 조금씩 뜯어서 입으로 갖고 가는 움직임이 빨라진다. 말없이 좋아한다는 표현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항암과 함께 치솓아 오른 혈당...
낮은 용량에서도 환자가 사망할 수 있다는 약물, 이버멕틴. 조금은 겁을 먹고 시작한 자가 임상. 6mg씩, 2주 간격으로 먹어 보았다. 논문상, 옴의 치료의 경우에는 2주에 한 번씩을 먹는다고 전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늘, 더욱 짧은 간격으로 12mg 한 알을 더 먹어보았다. 총 22mg로, 연 10mg을 훨씬 뛰어넘은 것이다. 결론은, 아무렇지도 않다. 전혀 어떤 느낌도 없다. 광범위 구충제, 이버멕틴, 그 안전성과 관련한 논란이 있는 것이 내게는 조금의 의아하다. 이미 1970년대부터 머크사에서 강변 사상충의 치료를 목적으로 서아프리카 등지에 보급해 왔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이미 수십 년 전부터 비 문명권에서 인간을 상대로 한 이버멕틴의 인간 임상이 진행되어 왔다고 들었다. 그렇다면, 이미 의료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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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 때부터 마시기 시작한 술, 늘 나는 잠을 청하기 위해서 하루 한 병 이상의 술을 마셔왔다. 주로 맥주, 또는 소주. 그렇게 약 열여덟 해가 지나온 지금, 드디어 나의 몸에도 이상이 찾아왔다. 양쪽 눈의 초점이 잘 안 맞고, 목덜미가 뻐근하고, 걸음걸이가 흐트러지고, 발음이 부정확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하늘이 빙글빙글 도는 것과 같은 어지러움. 아마도 뇌종양 또는, 뇌졸중의 전조 증상. 하지만, 지금 우리의 형편에서 엄마 외, 환자를 불릴 수 없었던 나는 아스피린을 복용하기 시작했다. 일 500mg 한 알씩. 그리고 경험하기에 실제로 많이 좋아졌다. 일 500mg, 20알짜리를 거의 매일 한 알씩 먹다가, 지금은 100mg로 바꾸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한 번, 그리고 늦은 밤, 잠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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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81&aid=0003093156 구충제 이버멕틴, 임상시험도 코로나19 치료 효과…부작용 관건 [서울신문] 구충제 이버멕틴(ivermectin)이 시험관 실험에 이어 인체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에서도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뉴스맥스 헬스(Newsmax Health)가 23일 보 news.naver.com 드디어 손에 넣었다. 이베멕틴, 이버코프, 12mg, 30알. 배송에서 수령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판매처에서 엔을 원으로 바꾸어서 결제하는 소동도 있었지만, 결국 나는 이버멕틴, 12mg, 30알을 확보해 둔 상황이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빠르게 전..